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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se9486 |
의 웃음은 못나고 못된 딸의 미안한 마음을 덮어주기에 충분하지요.
♣사랑하는 엄마에게 용기내어 씁니다~!
엄마, 엄마, 엄마!
3번만 불러도 눈물이 되는 그이름.. 진정으로 하늘 아래 내가 숨쉴수 있는 곳은 엄마의 품임을 왜 알지 못했을까.
좀더 일찍 내 가슴이 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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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se9486 |
으면서 할머니, 할아버지께는 꼭 보리로 밥을 해 드렸다 합니다.
철부지 곱디 고운 여인은 세월에 묻쳐 사라져 버렸지만, 손부터 늙어버린 엄마의 손을 잡고 있노라면 이제부턴 그 고생이 다 저에게 오기를 소망해 봅니다.
오늘도 실안개 감기는 뜨락 꽃망울 터지듯히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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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se9486 |
래하랴 힘에 부축였을텐데, 정신지체를 앓고있는 큰아버지 또한 엄마의 몫이었으니 더 말할 필요는 없겠지요.
가족도 더럽다 쳐다보지 않는 방에 들꽃을 가져다 놓는 엄마는 아마 하늘도 감동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보릿고개가 찾아오는 날에는 시레기로 밥을 지어 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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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se9486 |
는 모습을 뵈며 그동안 얼마나 새까맣게 속을 태우며 사셨을까 싶었습니다.
자신보다 남편을 생각하고, 자신의 목숨보다 남편의 위상을 생각하는 엄마는 그렇게 평생을 살아오셨던 것입니다.
열아홉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아빠께 시집와 일곱이나 되는 형제들 밥해주랴, 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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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se9486 |
운 암 덩이가 두번이나 찾아왔을땐 세상 전부를 잃는것과 같았습니다.
한번은 병상에 누워계신 엄마의 손을 잡아드린적이 있는데 얼마나 거칠고 투박하던지 손에 박힌 굳은살이 시멘트 바닥같이 느껴졌지요.
그러면서도 명절날 손님을 받아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 하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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