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4봉지를 받고나서 무엇을 만들까 고민했어요.
송편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라서 얼마나 맛이 표현될지 몰랐고,
좋은 멥쌀가루를 구하지 못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식혜를 만들기로 했지요.
아이에게 자일로스 설탕을 보여주자 의외로 굉장히 흥미로워했어요.
어떤 느낌이냐고 물었더니 밀가루 같기도 하고 고운 소금 같기도 하다고 하더군요.^^
기존의 설탕이 반짝반짝하고 윤기가 나고 입자가 좀 큰 편이고 잘 녹지 않는 반면,
자일로스 설탕은 슈가파우더 입자보다는 곱지는 않지만 가루같은 제형이었고, 물에 아주 잘 녹았어요.
솔직히 저는 체험단 신청을 하면서도 반신반의 했어요.
흡수가 잘 되지 않는 강점을 부각시키는 반면 맛은 좀 떨어질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설탕 자체를 맛을 보는 순간, 어색함과 동시에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 매우 독특하더군요.
슈거파우더 맛과도 달랐고, 뭐랄까,,, 은은한 단맛이라고 해야 되나?
그래서 처음엔 첫맛부터 단맛이 강한 기존 설탕과 달라서 당도가 떨어지나 싶었는데...
사르르 녹으면서 끝맛이 달콤해서 기존 설탕보다 깊은 맛이 나더군요.
식혜를 만들고 나니 그 맛이 더 차이가 나더군요.
양의 비율은 기존 설탕보다 좀 적게 넣어 봤어요.
음... 처음엔 아이도 좀 싱겁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몇번 먹다보니 아이도 금방 익숙해져서 달콤하고 맛있다고 했답니다.^^
기존의 설탕보다 당이 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예상이 빗나간 것이죠.
은은한 단맛 때문인지 질리지도 않구요 커피에 넣어서 먹어보니 커피의 향과도 잘 어울려 부드러운 단맛을 내더군요.
설탕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음식의 질이 달라지다니^^
저는 화학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고 모든 재료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데요...
자일로스 설탕을 접해보고 나서 기존의 설탕을 대처해서 정말 좋은 상품이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비만때문에 사람들이 다이어트 한다고 단 음식을 멀리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자일로스 설탕을 이용해서 적절히 사용한다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도 사실 요즘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 있다보니 살이 좀 쪘는데 저에게도 유용할 것 같아요^^
주변에 이런 설탕이 있다는 거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알려줘야 되겠네요.
마스터쉐프에서 자일로스 설탕이 나왔을때 솔직히 시큰둥했었는데^^
그때 나온 케잌을 이 설탕으로 만들어 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