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아줌마닷컴 즐거운 명절캠페인] 체험단으로 백설 자일로스 설탕을 받게 되었어요.
가지런히 박스에 담겨 온 설탕을 보니 어서 송편을 만들어 먹고 싶단 생각에 기분이 들떴답니다 ^^
1000가족 송편만들기 체험이라니 어쩜 이런 근사한 이벤트를 생각했을까요 ㅎㅎ
전날밤에 담가둔 불린쌀을 잘 헹궈서 채에 건져 물기를 쫙~ 뺀다음 동네방앗간으로 갔어요.
방앗간 아주머니께서 "송편 만들라고? 송편은 사서 먹는게 젤 맛있어. 뭘 만들어 먹을라고 그래? "하시더군요...ㅠㅠ "저 한번도 안만들어 봤는데 재미삼아 한번 해볼려고요.."했더니 "혼자서 어떻게 만들라고 그래? 어른들은 계시고?" 물으시길래 "아뇨 작년 봄에 부모님 다 돌아가셔서요" 했더니 "소금 안넣었지?" 하시며 기계에 굵은 소금 한주먹을 넣으시더니 더 안물어보시더라고요..ㅋㅋ
방앗간에서 쌀을 빻아 오자마자 집에서 큰종이를 펼치고 하얀 쌀가루를 우선 고운체에 쳤어요.
굵은채는 두번내려야 될것같아 중간채로 한번만 내렸지요.
조금씩 담아 채치고 또 담아채치고 하니 금세 술술 고운쌀가루가 되었네요.
첨이라 망칠까봐 가루를 조금만 해서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뜨거운 물을 붓어가며 수저로 살살 섞으며 노란색을 낼려고 100% 강황가루로 노랗게 색을 내어 여러번 손으로 치대어 반죽을 만들었어요. 조금만 넣어도 색이 이쁘게 나고 나름 괜찮은것 같아요 ^^
송편 속은 절구에 깨를 밯아 자일로스 설탕과 소금을 약간 넣어 깨소를 만들었어요.
송편 만든다고 벌려는 놨는데 잘 몰라서 택배상자안에 자일로스설탕과 같이 들어있던 백설 자일로스 설탕으로 만든 삼색송편 레서피를 자꾸 보면서 나름대로 만들었답니다.
동그랗게 주머니를 만들고 깨소를 넣어 오므려 꼭꼭 눌러 공기를 뺀다음 손바닥에 동그랗게 굴려 떡집에서 봤던 송편이랑 비슷하게 만들려고 엄지검지 손을 모아 눌러 송편을 빚어 봤어요.
얼추 송편 비슷하게 만들어 지는것 같아서 내심 흐믓함이 느껴졌지요..ㅎㅎ
내친김에 울 효빈이도 불러서 시켜봤는데 저보다 제법 잘 만들더라고요.
어린이집에서 요리실습으루 만들어봤다며 저에게 현란한 손놀림을 보여 줍니다...
아이랑 같이 만드니 금새 한접시가 만들어 졌네요...
펄펄 끓는 찜솥에 20분정도 쪄서 찬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참기름을 발라 접시에 담았어요.
아래 사진에 오렌지색 송편은 붉은색을 낼려고 비트물을 넣었는데 색이 잘 안나와서 집에 있는 당근을 갈아서 당근물로 색을 냈어요 ㅋㅋ
효빈이가 꼬지도 꽂아 주며 즐거워 합니다.
"내가 만든거 먹어봐야지~" 하며 냉큼 하날 집어 먹어보네요 ^^
"내가 만든 송편이 제일 맛있어~♥" 하며 즐거워 합니다.
애아빠가 퇴근하고 와서 효빈이와 만든 송편을 먹으며 사먹는것 보다 났다고 하데요 ㅎㅎ
그래서 다음에도 또 만들어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아이와 맛난 송편도 만들고 맛있게 먹어서 더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었어요.
상자에 같이 들어있던 가사분담 사다리게임도 재밌었고요. 행복쿠폰 써 먹는 재미도 쏠쏠 했답니다.
덕분에 그 어느해보다 아주 즐겁고 엄마로서 대접받는 명절을 보낼 수 있었던것 같아요...
이렇게 멋진 [2012 아줌마닷컴 즐거운 명절캠페인] 체험단에 참여하게 되어서 행복했어요.
자일로스 설탕을 넣은 삼색송편은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