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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鼳 Ϸν ȨƼ]자일로스설탕으로 만들어본 송편!
  • ۾  etude2511
  •   2  
  • ȸ  75  
  • ۼ  2012-10-02 17:33:32  

송편을 집에서 만들어본지 거의 15년은 지난 것 같아요.

갈수록 간편한 것을 찾게되어 송편은 당연하게 구입해 먹고 지냈는데..

자일로스 설탕을 받게 되니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그냥 설탕만 받고 먹튀를 할까' (= 송편 안만들고 설탕만 감사히 낼름)

'사다가 송편 만들었다고 사진만 찍어볼까' (= 이런 사기를..)

'그냥 오랜만에 만들어볼까'

 

고민 고민 하다가 이 기회에 한 번 만들어 먹어 보기로 결정을 했어요 ㅎㅎ

당연한 건데 고민의 과정은 길었답니다!!

 

쌀가루를 살까 하다가.. 집에서 직접 만들었어요.

쌀을 충분히 불려서 믹서로 열심히 갈았답니다.

그리고 만들어낸 가루!! 요렇게 되었어요!!

 

 

집에서 직접 갈아도 나름 입자가 곱게 잘 갈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익반죽을 했습니다.

그냥 하얀색 그대로 반죽도 하구요

백련초 가루를 넣어서 붉은색으로 반죽도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첨가물이 있었음 좋았을텐데 살짝 아쉽네요 ㅎㅎ

 




 

그리고 송편 안에 넣을 자일로스 설탕을 준비했습니다.

색깔이 누런건요.. 호두를 갈아서 섞었거든요. 나름 웰빙을 추구하는 송편소입니다.

건강한 설탕인 자일로스 설탕과 호두가루의 만남이니 정말 충분히 건강한 송편소입니다!

송편 칼로리가 높다는데, 이런식으로 만들어 먹으면 칼로리가 걱정되기만 하지는 않을거에요~

 




 

이제 준비한 재료를 이용해 송편을 만들어야죠..

색은 참 고운데 송편모양은 참 안예뻐요 ㅠㅠ

송편을 이쁘게 잘 만들지를 못한답니다.

사는 송편은 참 이쁜데.. 아무리 만드는 장면을 봐도 전 그런 모양이 나오지 않아요..

백련초 가루를 섞은 송편과 그냥 하얀 송편 모두 만들어 보았어요.

 




 

솔잎이 없어서 아쉬운대로 그냥 송편을 쪘답니다.

한번 쪄내고 나니 색상이 은은하게 더 예쁘게 보이는 것 같아요.

 




 

두가지 송편을 모두 쪄내서 그릇에 담아보았습니다.

색이 약간 주황색으로 나왔지만 사실은 이쁜 분홍색이랍니다~

 




 

이제 한 접시에 담아서 아줌마닷컴에서 함께 주신 테두리를 둘러보았어요.

스티커도 많이 붙이고 싶었지만..

이미 아가가 다 뜯어서 온몸에 붙이고 놀아버리는 바람에 남은게 거의 없었답니다!

 

참 소박한 송편이지만 저렇게 '건강한 백설 자일로스 설탕과 함꼐한 서우네집 송편'이라는 테두리를 두르고 나니

그래도 좀 깔끔해보이는걸요~

 




 

요렇게 바닥에 두니 요즘 삭발 상태인 서우가 관심을 보입니다

스티커도 만져보고 송편도 만져보고..

나중에는 우유를 마시면서도 송편 옆에 붙어있더라구요~

 

조금 더 크면 함께 만들어도 좋을텐데 아직은 17개월 아가라서(그 이상으로 우람한 체격이에요 ㅎㅎ)

이번에는 만드는 걸 구경만 했다죠~

 




 

송편을 만드는게 번거롭다고만 생각했는데..

사실 그리 어려운 과정도 아니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있다면 반죽을 만지면서 놀이도 함께 할 수 있고,

각각의 취향에 맞는 소를 넣을 수도 있죠.

게다가 사먹는 것보다 더 좋은 재료를 넣어서 만드니 정말 최고의 명절 음식이 아닐까싶어요.

 

쉽게 사먹는 음식보다 가끔씩은 이렇게 특별하게 별미를 만들 수 있는

즐거운 명절..

 

처음엔 사실 귀찮았지만-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