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있어서 명절이 달라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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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2014.08.30 450 |
저희 시집은 남편 그리고 시누이가 셋이 있어요. 제가 결혼했을때 막내시누이만 결혼전이라 명절음식만드는것을 많이 도와주셨어요. 그해 겨울에 막내형님이 시집가신후 다시 돌아온 명절에 아내혼자 음식을 해야하는게 많이 안쓰러웠는지 생전 하지않던 전부치는 일을 남편이 도맡아하게되었어요. 저희 시어머님 하시는 말씀 결혼전에는 손하나 까닥 안하던 아들이 음식만드는걸 도와주고 많이 변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말은 들으니 남편이 더 사랑스러워지더라구요. 안하던 일을 혼자하는 아내때문에 스스로 나서서 도와준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잖아요. 너무 행복했어요. 그뒤로 10년 넘게 명절때마다 전부치는 일을 계속 하고 있답니다. 우리 남편 이정도면 최고남편 맞죠. |